난은 왜
2021. 7. 28. 15:23ㆍWritings
프로젝트명 Project Name
난은 왜
클라이언트 Client
X
Dec, 2019
시나리오창작기초 수업 결과물로 제출한 10분 분량 단편영화의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입니다.
처음 - 12살 남자아이 고난은 이효민과 아파트 단지 안 평상을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고난의 엄마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고난에게 열쇠를 주어서 처음으로 열쇠를 갖고 다니게 된 날입니다. 고난의 열쇠에는 고난의 엄마가 묶어 준 작은 매듭끈이 달려 있습니다. 이효민은 고난의 열쇠에 달린 열쇠를 손에 들고 구경하다가 고난의 주머니에 다시 넣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의 옷주머니는 매우 얕아서 열쇠가 그대로 쏙 빠졌습니다. 하지만 고난과 이효민은 그 사실을 모르고 몇 번 더 뒹굴거리다가 자리에서 홱 일어나서 달려나갑니다.
잠시 후 한 할머니가 등장해서 큰 천으로 평상을 덮고는 그 위에 고추를 잔뜩 널기 시작합니다. 열쇠가 천 아래에 덮입니다.
중간 - 낮잠을 자고 싶다며 집으로 가려는 이효민과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던 고난은 열쇠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려던 이효민에게 황급히 달려가 열쇠가 없어졌다고 말합니다. 놀란 이효민과 고난은 열쇠를 찾으러 같이 돌아다녔던 곳들을 모두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열쇠는 없습니다. 빈털터리가 된 고난과 이효민은 마지막으로 갔던 초등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앉습니다. 저녁 때가 거의 되어 배가 매우 고픈 고난은 고민하다가 이효민에게 돈을 빌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효민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려다가 그만 동전들을 하수도로 우수수 떨어뜨립니다. 깜짝 놀란 고난은 홈 사이로 하수도 안을 쳐다봅니다. 이효민도 쳐다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효민이 열쇠를 발견합니다. “저거 네 열쇠 아냐?” (실제로는 아니지만 정신이 없는 상태여서 이효민의 말을 듣고 정말 그런 걸로 믿게 됨. 열쇠에 달린 끈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며 이야기하던 것을 회상하며 그때 열쇠를 잃어버린 걸로 생각하게 됨)하지만 이효민과 고난은 열쇠를 건지기 위해 온갖 시도를 했으나 결국 실패합니다. 손목시계를 본 이효민이 평소 즐겨 보는
〈6시 내고향〉을 보러 가기 위해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곧 고난의 엄마가 돌아올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효민은 슬퍼하는 고난에게 다음부터 조심해서 안 잃어버리면 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작별인사를 하지만 고난은 이미 시무룩합니다. 콧물을 훌쩍이던 고난은 넘어진 후 눈물까지 글썽이다가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던 길 설상가상으로 고난은 긴 신발끈을 밟아 넘어지고 맙니다.
끝 - "내가 바보같이 열쇠를 갖고 놀다가 칠칠지 못하게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열쇠를 찾으러 다니다가 친구 돈을 잃어버리지도 넘어져서 다치지도 않았을 텐데…" 아파트 계단에 쪼그려 앉아 훌쩍이는 고난 옆으로 한 할머니가 다가옵니다. 고난의 옆에는 깔개 위에 말리는 중인 고추가 널려 있습니다. 할머니는 고추 말리는 깔개를 둘둘 말아 사라집니다. 고난은 계속 훌쩍이다가 문득 깔개가 치워진 자리에 깔려 있던 열쇠를 봅니다. 매듭끈이 달린 고난의 열쇠입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열쇠를 다시 찾은 고난은 울음을 멈추고 띵한 얼굴을 합니다.
'Writ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메타버스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온라인 자유 형식 역할놀이의 이용자 경험 연구 (0) | 2025.01.21 |
|---|---|
| 메타버스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온라인 자유 형식 역할놀이의 분류에 대한 기초연구 (0) | 2025.01.21 |